-10월24일 오후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부자학연구학회-지식서비스학회 공동 세미나
-배한성 씨 사회로 나눔의 부자상 제시…참가 문의는 카톡아이디 kaas1024로
-부자학연구학회 관련 앱개발 업체 ㈜싸이웰시스템 무료스마트폰앱에서 내용 제공
[헤럴드경제=김영상 기자]#1. 박형문 녹십초 회장. 그는 20년전 아프리카를 42일간 돌아다녔다. 족장과 부족장들을 만나고 돌아다녔다. 아프리카인 집에서 자기도 했고, 그들에게 밥을 사주면서 그들의 삶에 점점 융화됐다. 남아공 정부가 갖고 있는 사법권을 제외하곤 각종 권리를 갖고 있는 족장과 부족장들에게 20억원을 줬고, 서울 크기 두배의 땅에서 알로에 채취권을 사들였다. 오늘날 건강식품 전문기업을 넘어서 대체의학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한 배경이 됐다.
#2. 남문기 미국 뉴스타그룹 회장. 30여년전 그는 단돈 300달러를 갖고 미국에 갔다. 청소 등을 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 부동산에 눈이 떴다. 그는 뉴스타그룹을 세웠고, 오늘날 30억달러라는 엄청난 부를 창출했다. 해병대 출신의 그는 지금도 매일 10여명의 고객에게 전화를 할 정도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있다.
자신의 열정으로 부(富)를 일군 이시대의 부자들. 대기업 회장과 달리 맨손 하나로 부를 일구고, 좋은 부자가 되기 위해 사회공헌과 기부에 관심이 큰 이시대의 부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신의 철학을 얘기한다.
돈을 버는 길을 말하는 게 아니다. 열정으로 돈을 번 과정도 물론 빠뜨릴 수 없겠지만, 이들은 좋은 부자, 착한 부자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스토리로 담아 청중에게 화두를 던진다. 물질적 부자가 아닌, 정신적 부자로서 이시대 착한 부자의 바람직한 상을 제시하려는 게 토론회의 목적이다.
남 회장, 박 회장 외 나머지 7명의 부자들은 부자학연구학회(회장 한동철)와 한국지식서비스학회가 오는 10월24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경운동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여는 세미나에 참석, 참부자의 갈길을 제시한다. 토론회는 배한성(성우ㆍ서울예술대학 겸임교수) 씨 사회로 진행된다. 주제는 ‘부자학과 지식서비스’다. 즉, 부자학과 지식서비스와의 만남이다.
이 자리엔 남 회장, 박 회장 외에도 강윤선 준오헤어 대표, 김기훈 쎄듀 대표, 김영빈 송파합동법률사무소 변호사, 배한성 성우, 이영철 영철버거 대표, 임진호 초당대학교 한중정보문화학과 교수, 정유신 한국벤처투자 대표가 참석한다. 돈도 돈이지만, 우리 시대 정신적 부자의 중요성을 철학으로 갖고 있는 이들이다.
토론의 초점은 어떻게 부자가 되느냐는 재테크 관점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좋은 부자가 되느냐는 실천적 대안 제시에 두었다.
행사를 준비한 한동철 부자학연구학회 회장은 “물질적 부자가 아닌 정신적 부자의 상을 제시하는 게 목적”이라며 “돈이 없어도 부자가 될 수 있는 방식을 청중들이 스스로 찾아가게 하려는 것”이라고 했다. 한 회장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은 많은데, 어떻게 사회에 기여하고 나눌 수 있는 부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대부분 모르는 상태”라며 “부자학과 이를 연계한 지식나눔 서비스를 개발해 좋은 부자, 착한 부자, 정신적 부자가 되는 법을 지식나눔으로 전파하는 것이 행사의 취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래서 부자학연구학회는 비영리, 비정치, 비종교의 원칙을 지향한다”고 했다.
행사는 앞서 ▷부자학 인생계획 PT(서울여대 학생들) ▷부자학 계획 평가 ▷부자학과 서비스 시상식 ▷부자학연구학회 학술상 시상식 ▷지식서비스학회 공로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된다.
행사 안내 및 내용은 부자학연구학회 관련 앱개발 업체인 ㈜싸이웰시스템 무료스마트폰앱에서 제공하며 부자학과 지식서비스와의 만남 토론회 참가 문의 이메일은 buja@swu.ac.kr.
참석과 관련한 자세한 안내는 카톡(아이디 kaas1024)으로 연락하면 되고, 페이스북에서 ‘2014부자학연구학회’를 검색하거나, 페북에서 https://m.facebook.com/kaas1024’로 검색해 참석 요청을 하면 된다.
ysk@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