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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생들이 광합성 원리 활용한 친환경 가로등 아이디어 제안
[헤럴드경제 = 하남현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014년 청소년 환경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에 대한 수상 결과를 발표하고 시상식을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지난 6월 30일부터 약 2개월 동안 전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ㆍ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환경기술 전반에 관련된 아이디어를 모집했으며 총 124개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서류와 발표 심사를 거쳐 ‘광합성 원리를 이용한 친환경 가로등’, ‘소나무의 겨울나는 지혜를 통한 효과적인 단열재 개발’, ‘산소 유속 발생장치’ 등 대상 3팀을 포함한 총 20개 수상 팀을 선정했다.

고등부 대상으로는 깜깜한 밤에도 스스로의 가로등 빛을 활용해 광합성을 할 수 있는 친환경 태양광 가로등을 제안한 구미전자공업고의 박나영ㆍ조아영ㆍ정현정 학생 팀이 선정됐다.

소나무의 여러 겹 다공층과 부동액층을 본떠 효과적인 단열재를 제안한 용인신촌중 계규빈 학생, 물고기와 토종생물 보호를 위해 물 속에서 산소를 발생시키는 장치를 제안한 가평초 박양선 학생이 각각 중등부와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이 외에도 정화장치와 야간조명 기능을 갖춘 다기능 환경가로등(초등부), 흡습제(SAP)를 이용한 음식물 쓰레기 봉투(중등부), 쓰레기통과 쓰레기 거름망이 부착된 하수구(고등부) 등 생활과 밀접한 우수한 환경기술 아이디어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대상을 수상한 아이디어에 대해서 특허 출원을 지원하고 실제 환경기술 개발사업에도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김용주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환경에 대해 관심을 갖고 미래 환경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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