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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공연장 사고]경기도, 긴급 대책회의 “재난안전 특별 점검”
환풍구 이외 축제ㆍ행사장, 유ㆍ도선, 놀이시설, 승강기 대상…전문인력 투입



[헤럴드경제]경기도는 19일 판교 환기구 추락사고를 계기로 도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도내 31개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안전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남경필 지사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도는 ‘판교 환풍구 추락사고 수습대책’을 보고하고 도민안전을 위한 안전점검 계획을 일선 시군에 전달했다.

주요 안전점검 대상은 ▷지역축제ㆍ공연ㆍ행사장 ▷유ㆍ도선 ▷겨울철 재난 취약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승강기 등이며 도내 31개 시군과 소방관, 민간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한다.

축제의 경우 5만명 이상 대규모 축제 6개와 순간 최대 관람객 3000명 이상 또는 폭발성 물질을 사용하는 지역축제 5개 등 모두 11개 축제를 특별점검한다.

도는 보험가입 여부, 분야별 안전관리계획 수립 여부, 각종 안전장비 확보 및 유지관리 실태, 돌발사태 대비 응급지원체계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살피기로 했다.

특히 도로, 인도 등에 설치된 환기구에 대해 일제점검을 하는 한편 환기구 상부철판을 H빔이나 철근콘크리트 보를 이용, 지지하는 조치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환기구 설치 시 환풍구 덮개 접근이 어렵도록 설계디자인을 변경하는 방안도검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2일까지 유ㆍ도선 322척에 대한 사업자ㆍ종사자 등 교육 이수,승객 안전시설 관리실태, 선체 부식ㆍ파손 실태, 인화물질 방치 또는 구명장비 비치여부 등을 중점 관찰한다.

노후 건축물 등 재난위험시설 150곳과 항만, 터널 등 중요시설 4곳, 전통시장 2곳 등 겨울철 재난 취약시설 300곳도 특별 점검한다.

이를 위해 도내 시군을 4개 권역으로 나누고 토목ㆍ건축ㆍ소방 등 전문인력을 배치해 점검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어린이 놀이시설 1816곳, 각종 건물에 설치된 승강기 12만3000여개에 대해서도안전문제를 집중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회의에서 “이런 것 저런 것 따지지 말고 점검해야 한다. 안전경고 표지판도 조치를 하고 예산문제나 민간부문 문제는 다시 만나서 논의하자”면서 “이번 사고를 계기로 경기도가 가장 안전하다는 신뢰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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