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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공연장 사고]與, 내일 유관 상임위 연석회의
이완구 “사고는 개발시대 압축 성장의 부작용”



[헤럴드경제]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9일 경기 판교 ‘환풍구 추락사건’에 대해 “20일 오전 담당 상임위인 안전행정위, 국토교통위 소속 의원들과 긴급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끔찍한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에 제대로 안전요원을 배치했는지, 환풍구 설치에 부실 설계나 공사는 없었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주 경기도를 상대로 국정감사가 계획돼 있는 안전행정위와 국토교통위를 중심으로 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철저히 규명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이 원내대표는 “이러한 안전사고는 어느 정권에 국한된 책임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과거 개발 시대에 우리 사회가 압축 성장을 하는 과정에서 쌓였던 안전 의식의 부재를 포함한 적폐가 드러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사고에서 변을 당한 분과 가족들에게는 위로를 표한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정부와 국민 전체가 경각심을 새롭게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원내대표는 “정확한 사고의 원인은 검찰과 경찰이 나서서 주최 측이나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조사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사건·사고가 터질 때마다 정치권이 먼저 나서서 간섭할 경우 오히려 일을 더 그르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는 일각에서 이번 사고를 세월호 참사와 연결 지어 박근혜 정부 책임론을 부각하려는 움직임을 보이자 선을 그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 원내대표는 이번 달 처리키로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정부조직법, 유병언법(범죄수익은닉 규제·처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여당으로서는 합의를 지킬 수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야당도 이 같은 사고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협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야당의 TF 위원들도 모두 선정된 만큼 오늘부터라도 박차를 가하면 이달까지 법안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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