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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대가 ‘부익부빈인빅’ 가장 심해
[헤럴드경제] 60대가 소득 불평등도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금융연구원의 ‘우리나라 연령별 소득분포 특징과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노동패널 자료를 통해 추정한 결과 한국의 연령별 소득분포 분산은 30대 초반 0.8에서 천천히 증가하다가 50대 후반 이후 1.0 이상으로 급격히 확대됐다.

소득분포 분산이 크다는 것은 소득수준이 집단 내 평균보다 크게 높거나 낮은 구성원이 많다는 뜻이다. 소득 불평등도가 큰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또 한국의 소득분포 분산을 미국과 비교해보니 30대 초반과 60대의 소득 불평등도가 상대적으로 컸다.

한국의 소득분포 분산이 30세에 0.668이었던 반면 미국은 0.390에 불과했다. 50대의 소득 불평등도는 미국(0.772)이 한국(0.717)보다 컸으나 60대 이후부터는 다시 한국의 불평등도가 미국을 크게 넘어섰다.

보고서는 이에 대해 30대는 교육수준 차이 외에도 정규직과 비정규직, 대기업과 중소기업으로 양극화된 노동시장 구조가 영향을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또 60대의 소득 불평등에는 연금체계 등 노후소득 보장 여부에 따라 한국이 미국보다 소득불평등도가 큰 것으로 해석됐다.

김석기 연구위원은 “효과적으로 소득 불평등을 완화하려면 불평등 정도가 큰 연령층을 중심으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경제활동을 시작하는30대의 불평등이 커지면 직장을 탐색하는 데 과도한 비용을 쓰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고 지적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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