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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왕의 길에 주유소?” 200억 원 들여 철거
[헤럴드경제]창덕궁 앞 어도가 복원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창덕궁과 창경궁, 종묘가 한데 모여 있는 역사적 장소에 어울리 않는다는 지적에 부응하여 2008년 ‘돈화문지역 전통문화 보존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앞에는 2012년까지 대형 주유소가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조선시대 임금이 돈화문을 나와 이용하던 어도의 시작점이 바로 이 주유소 자리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돈화문에서 청계천에 이르는 약 1km 2차선 도로 ‘돈화문로’가 문화지구로 보존·육성될 계획이다. 


특히 돈화문로는 조선시대 대로 중 유일하게 옛 폭과 구조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남북으로 뚫린 어도는 돈화문로와 세종대로, 두 길뿐인 것으로 알려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는 해당 지역을 전통문화예술 보호지역으로 지정하고 200억원을 들여 땅을 수용해 주유소를 철거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역사적인 맥락을 살리는 취지에서 이곳에 국악예술원을 설립한 뒤 국악이 흐르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추진, 기대된다”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추진, 대단하다” “창덕궁 앞 어도 복원 추진, 어도라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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