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문희상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판교 테크노밸리 환풍구 추락사고와 관련해 “국회가 도울 일이 있으면 여야 따지지 않고 뒷받침하겠다”며 “22일과 23일 국정감사가 예정돼 있는데 경기도 국감 연기나 취소 문제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이날 오후 8시께 성남시 분당구청에 마련된 사고 대책본부를 방문해 “국회가 할 일이 있지 않냐. 국회가 도와야 할 일이 있으면 돕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특히 배상, 보상 문제는 정부가 할 일이 있고, 도지사와 시장이 재발방지책을 똑부러지게 마련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위원장은 “세월호 참사 6개월이 지났는데 국민들이 경악했을 것이다. 슬프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다. 혹시나 뒤처리에 소홀하면 민심이 흔들리게 된다”며 “야당대표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도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고는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런 사고가 나면 철저한 원인과 책임소재 규명, 피해자 보상문제, 부상자 치유문제가 우선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위원장은 대책본부에서 15분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에게 보고를 받으면서 “이렇게 온 게 방해될까 걱정”이라며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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