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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테크노밸리 행사 안전실무 직원 옥상서 투신해 자살…“희생자들에 죄송하다”
[헤럴드경제=서지혜 기자]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환풍구가 추락해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행사를 담당한 직원이 사망해 충격을 주고 있다.

김남준 경기 판교야외공연장 환풍구 붕괴사고 사고대책본부 대변인과 분당경찰서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7시2분께 경기과학진흥원 판교 테크노밸리 지원본부 운영기획팀의 선임행정원이 판교공공지원센터 옥상에서 투신해 사망했다. 


이번 행사에서 행사안전대책에 관한 실무를 담당한 이 직원은 SNS에 “이번 행사 관련해서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 일이 생겨서 안타깝다, 희생자들에게 죄송하다”는 취지의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열심히 살았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가족들에게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남겼다.

18일 오전 2시부터 경기경찰청 수사본부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고 사무실로 복귀한 후 이같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확보한 CCTV 영상에서는 오전 6시50분께 직원이 10층으로 올라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경찰은 오씨가 사고에 대한 자책감에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yelov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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