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는 18일 자사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라며 “10월 17일 경기 성남시에서 경기도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이 주최하고 이데일리TV가 주관사로 참여한 ‘제1회 판교벤처밸리 페스티벌’에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하는 가슴 아픈 사고가 있었다”며 “주관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하고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어린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태수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와 성남시도 ‘이번 사고에 대해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조의를 표한다’며 ‘사고 수습을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남준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18일 브리핑에서 “이번 행사는 이데일리가 2억원을 들여 주관했다. 경기과학원은 196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아직 지급하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또 김 대변인은 “이데일리가 사업 추진을 위해 경기도와 성남시 동의 없이 주최자로 명칭을 사용했다. 이데일리로부터 주최자가 되어달라는 요청을 받은 적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고는 17일 오후 5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에서 열린 ‘제1회 판교벤처밸리 페스티벌’ 야외공연 중 공연장 바닥에 설치된 환풍구가 무너지며 27명이 10여m 아래로 추락해 발생했다. 18일 오전 10시 현재 16명이 사망했고, 11명이 부상으로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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