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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교 공연장 사고, 환풍구 무너지던 순간…“어!어!어!”
[헤럴드경제]‘판교 공연장 사고’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 공연장에서 환풍구 덮개가 무너지는 사고가 일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17일 오후 5시 5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유스페이스 광장 야외공연장 인근 지하주차장 환풍구가 무너져 그 위에 있던 관람객 20여 명이 지하 4층 높이(10여m) 아래로 추락했다.

사고대책본부는 이날 9시50분께 공식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로 인한 사상자는 27명으로 사망 16명, 부상 11명”이라고 밝혔다.

사고 당시 야외 공연장에는 입주기업 임직원 및 주민들을 위한 ‘제 1회 판교 테크노밸리 축제’가 열려 걸그룹 포미닛이 공연 중이었다.


당시 공연장 주변에는 1000여명 정도의 인파가 모였다. 일부 관람객들은 가까이서 공연을 보기 위해 인근 지하주차장 환풍구 철제 덮개 위에 올라갔다가 덮개가 붕괴되면서 변을 당했다.

추락사고 현장 목격자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환풍구 쪽에 몰려 있던 사람들이 ‘어! 어! 어!’ 하면서 손을 위쪽으로 헛손질하더니 앞으로 고꾸라지듯 하다가 밑으로 사라졌다”고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와 관련 포미닛의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사고로 관객 분들이 큰 피해를 입지 않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공연은 포미닛의 단독공연이 아닌 여러 가수들이 함께 참여한 무대였다. 포미닛 공연 당시 멤버와 스태프 전원이 사고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한 채 무대를 모두 마치고 나왔고, 서울로 복귀하고 나서야 사고 소식을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판교 공연장 사고 소식에 누리꾼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 명복을 빕니다” “판교 공연장 사고, 쾌차하시길” “판교 공연장 사고, 무섭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 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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