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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 선임 앞둔 강원랜드, 실적 ‘잭팟’터질까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지난 2월 최흥집 당시 사장이 도지사 출마를 이유로 자리를 비운 후 9개월간 공석이었던 강원랜드 사장 선임이 다음달 중순 경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새로운 사장이 선임되면서 강원랜드의 주가와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1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강원랜드의 예상매출액은 1조4918억원으로 지난 해에 비해 9.59%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에 비해 31.44% 증가한 51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5월 영업장을 확대하면서 테이블과 슬럿머신을 증설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올해 초 정부의 공기업 경영개선 명령에 따라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면서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생산설비(Capa)증설로 인해 매출이 증대되고 정부가 비용을 통제하면서 이익이 늘어나는 것”이라며 “정부 정책에 따라 배당성향이 높아질 가능성도 존재해 당분간 좋은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한 새로운 사장의 장기적 비전과 전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익희 현대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사장에게 기대하고 있는 부분은 단기적인 실적의 변화가 아닌 장기적인 비전”이라며 “2017년 워터파크 사업 이후 장기비전이 없는 상태에서 새로운 사장 선임을 통해 장기비전과 전략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한 연구원은 “누가 사장이 될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장에 대한 기대감은 아직 주가에 반영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어떤 사람이 사장으로 선임되는지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안전행정부가 지방세법 개정을 통해 레저세 등의 부과할 수 있다”면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가겠지만 정부의 규제와 세금 등 정책이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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