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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기 연예톡톡]‘리셋’된 한예슬, 이미지 다시 회복할까?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한예슬이 오는 11월 1일 방송을 시작하는 SBS 새 드라마 ‘미녀의 탄생’에 주인공으로 나선다. 이에 앞서 ‘런닝맨‘에도 출연한다. 이미 대형 매니지먼트사 키이스트와도 전속 계약을 체결했었다. 본격적인 방송 출격의 행보다.

한예슬 하면 생각나는 키워드가 몇 개 있다. ‘환상의 커플‘(환커), 나상실, 무단 이탈, 도망의 아이콘 등이다. 한예슬은 2006년작 ‘환상의 커플‘의 나상실 캐릭터로 완전히 떴다. 그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계속 실패했음에도 CF로 60여억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기도 했다.

한예슬은 ‘환상의 커플’ 나상실 캐릭터가 어필한데 이어 ‘무릎팍도사‘에서 강호동에게 ‘오빠아~’라고 말할 때만 해도 한국 남성들을 기분을 들뜨게 만들었다.


하지만 드라마 촬영장에서 무단 이탈하면서 이미지가 완전히 리셋됐다. 환상의 커플에서 보여준 환상의 이미지가 본체를 드러내면서 이미지가 푹 가라앉은 것이다.

한예슬이 예능에 나오고 CF에 등장하는 건 나쁠게 없다. 예쁘니 보기 좋고, 털털하고 유쾌하니 호감을 준다. 하지만 연기로 승부하지 못한다면 그녀의 생존은 어려울 것이다.

한예슬은 과거 연기를 좀 잘 못해도 이미지와 남성에게 어필하는 미모로 경쟁력과 차별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제 ‘비호감’의 전력이 있는 그녀에게 대중은 냉정하게 바라본다. 그러니 확실하게 연기로 캐릭터를 보여주어야 한다.

고아라가 예능 같은 드라마 ‘응답하라,1994‘로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몇개월 지나지 않아 정극인 ‘너희들은 포위됐다’에서 연기 밑천을 다 보여주며 그때 얻은 인기가 순식간에 떨어져버린 예를 기억해야 한다. 하물며 과거 ‘사건‘까지 있던 한예슬에게 내리는 평가는 냉혹할 거라고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한예슬의 예능 출연에 대해 벌써부터 ‘이미지 세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을 정도다.

따지고 보면 ‘환상의 커플’도 예능 같은 드라마다. 예능 작가 출신인 홍자매가 강한 캐릭터를 만들어 주었고, 한예슬이 이를 잘 받아 자기 것으로 소화해낸 것이다. 한예슬이 리셋된 이미지를 복구하려면, 기댈 수 있는 건 연기밖에 없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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