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에 따르면 최근 1주일간(10월 9일~15일) 난방용품 판매액이 9월 마지막 주(9월 24일~30일) 보다 무려 3배 이상 늘었다. 전기매트와 전기담요, 전기ㆍ가스 히터 등의 품목이 고르게 증가했으며, 특히 전기매트와 전기담요는 전채 판매액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전체 난방용품의 매출 신장을 견인했다.
수면잠옷 등 보온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에 따르면 최근 2주(10월 2일~10월 15일)간 내의와 수면잠옷 등 겨울맞이 보온상품의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60.5% 증가했다.
특히 최근 2주간 기모와 극세사 소재의 잠옷과 이지웨어는 해당 카테고리 내 판매 비중이 약 30%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동기간 10% 미만의 판매비중과 비교하면 3배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진영 롯데닷컴 패션의류팀 MD는 “보통 두꺼운 소재의 이지웨어의 경우 11월 중순 이후부터 찾는 고객들이 많다”며 “하지만 올해는 10월 중순부터 한파특보가 내려지는 등 쌀쌀한 날씨가 계속 돼 기모나 극세사 소재의 이지웨어가 한 달 이상이나 빠르게 판매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하루 이틀사이에 뽁뽁이 등 방한용품도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옥션에 따르면 ‘뽁뽁이’ ‘핫팩’ ‘가습기’ 등 방한 및 보온상품이 최근 이틀 사이(10월 13일~14일) 전주 대비 2배 이상 판매가 급증했다. ‘뽁뽁이’ ‘핫팩’ 키워드는 옥션 베스트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처럼 10월 중순에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리는 이상현상이 벌어지면서 유통가는 서둘러 방한용품 특집전 등을 열고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롯데닷컴은 오는 31일까지 기모내의, 수면양말, 밍크수면잠옷 등 겨울 이너웨어를 한자리서 볼 수 있는 ‘우리가족 꿀 잠 프로젝트! 미리보는 동내의&수면잠옷 특집전’을 진행한다.
MD추천상품으로는 일반 수면잠옷보다 털의 길이가 길어 밍크수면바지라 불리는 ‘디노바시 밍크 수면바지(6800원)’, 부드럽고 따뜻한 극세사 원단으로 사랑스런 분위기를 연출하는 ‘비너스 자스민 양면극세사 수면바지(1만6060원)’, 스판소재의 기모원단으로 가볍고 폭신한 느낌을 주는 ‘BYC 베이직 기모스판 남상하 남성내복(3만4960원)’등이 있다.
옥션 역시 에어캡, 문풍지, 보온물통 등 대표 겨울상품을 최대 82% 할인하는 ‘방한/보온용품 대전’을 연다.
특히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뽁뽁이(에어캡) 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 옥션에서는 단독 상품으로 기능성 단열 뽁뽁이인 ‘보오니’(80Cm x 20M x 4mm)를 6900원에 판매한다. 보오니는 뽁뽁이나라와 옥션이 공동 기획한 대표 상품으로, 4mm 두께의 3중 차단막으로 구성돼 방한과 결로 방지 효과가 뛰어나다. 선착순 100명에 한해 3M의 신제품 에어캡인 ‘해를 품은 보온시트’(90cm x 180cm)를 배송비 2500원만 결제하고 구매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해를품은보온시트는 태양광을 흡수해 열에너지로 전환하는 특수 발열 필름을 덧대 보온 효과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함께 웃풍을 차단하는 현관ㆍ방문ㆍ창문 설치용 자석 방풍비닐 커튼도 6900원에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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