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국감> 4년간 은행권 금융사고 규모 839억원.. 이중 70% 이상이 손실 처리
[헤럴드경제=신소연 기자]지난 4년간 은행권에서 발생한 금융사고 규모가 83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70% 이상인 630억여원이 손실처리돼 고객 및 주주의 손해로 전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 소속 정우택 새누리당 의원(정무위원장)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4년간 전국 15개 은행에서 발생한 사고금액은 839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25%가량인 209억원에 대해서만 사고자의 변상 및 민사소송 등의 사고처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즉 나머지 630억여원은 손실처리된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4년간 금융사고 금액이 가장 많았던 은행은 241억원의 사고를 낸 농협이었다. 농협은 이중 232억4000만원을 손실처리했다.

다음으로 KB국민은행이 177억원의 사고가 발생, 69억원을 손실처리 해 그 뒤를 이었다. 우리은행은 사고금액 172억원 중 115억원, 씨티은행은 117억6000만원 중 115억원을 손실처리해 사고발생 상위권에 랭크됐다.

정 위원장은 “은행이 사고발생 처리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회사와 고객들에 피해가 전가되고 있다”며 “금융사고 책임자에 대해 변상조치 및 민사소송을 강화해 은행 손실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carrier@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