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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줌인리더스] 아시아나항공, 안전시스템 강화에 ‘올인’…제2의 비상 준비
[헤럴드경제=손수용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사장 김수천ㆍ사진)은 안전시스템 집중 강화를 통해 ‘제2의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안전 위험요소를 사전에 방지하고 운항ㆍ정비ㆍ화물 등 각 부문의 원활한 소통을 적극적으로 장려하는 동시에 안전감시기능, 안전기본교육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영업이익은 1202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역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올해 대비 각각 14.96%, 47.17% 증가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실적 개선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저가항공사들의 약진이 올해 들어 둔화된 흐름을 보이고 있어, 아시아나항공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단거리 노선의 경우 저가 항공사 약진과 일본인 여객 감소로 큰 타격을 입었던 지난해와는 달리 올 하반기부터는 상황이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또 중국 노선의 승객이 빠르게 증가하는 것도 실적 개선에 무게를 싣고 있다.

신민석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내국인 출국이 증가하고 있고 유가 하락으로 지난해 대비 유류비 감소가 기대된다”면서 “4분기부터는 IT신제품(아이폰6, 갤럭시노트4) 출시로 화물운반량이 늘어 지난해 대비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이런 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질적 성장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주목되는 부분은 안전 데이타 관리 시스템 도입과 안전 핫라인 운영, 운항승무원 훈련시스템 강화 등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한 ‘안전예방 시스템’ 강화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양한 정보교류를 통해 존재하는 위험요소의 체계적인 관리하고 안전수준을 종합 관리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안전 핫라인을 운영하면서 모든 직원들이 안전 위험요소와 건설적인 제안을 안전보안실장에게 이메일을 통해 직접 보고할 수 있게 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EBT(Evidence Based Training)시스템 도입을 통해 운항승무원의 훈련시스템을 강화하는 등 교육 시스템 강화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BT시스템은 기존의 운항승무원 스킬만을 평가하던 것에서 지식과 태도 등 전체적인 역량까지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확장시킨 것이다.

이를 통해 전 기종 사고 보고서와 비행데이터 분석, 제작사 보고서, 조종사 설문조사 등의 자료를 증거로 시나리오 베이스 훈련과 체크 리스크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조종사들이 실제 비행에서 일어나는 사항들을 훈련 숙지, 안전 운항 역량을 증진시킨다는 방침이다.

feelgo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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