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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빚지고 해외도피하는 사람들…미회수금액 1684억원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관리하는 채무자 중 빚을 갚지 않고 해외로 이주한 사람은 3000여명으로, 이들에게 회수할 채권액은 16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김기준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이 캠코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캠코가 보유한 채권(2003년 이후 인수분) 중 해외이주한 채무자는 대출채권의 차주수가 1545명으로 채권액은 1604억원이었다. 카드채권은 차주수 1521명으로 채권액은 80억원에 달했다.

이중 1억 이상 연체된 채무자는 287명, 채권액은 1458억이다. 5억 이상 채무자(75명)가 연체한 채권액은 958억에 달해 채권액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고액연체 채권은 1위가 87억, 2위 72억, 3위 71억 원이다.

문제는 이들에 대한 마땅한 회수방법이 없다는 점이다. 해외로 이주한 채무자들의 해외 재산 파악이 어렵고 파악하더라도 경매등의 채권회수방안을 마련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캠코가 현재까지 이주자에게 회수한 금액은 440억원에 불과했다.

hhj6386@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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