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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컬처’로 하나된 한국ㆍ인도네시아…자카르타의 10월, 축제로 물들다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문화로 하나가 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한국문화원, 한국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와 함께 하는 ‘2014년 한-인도네시아 문화의 달 페스티벌’ 행사가 자카르타 롯데쇼핑 애비뉴와 주요 행사장에서 한달동안 대대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지난 2일 국경일 리셉션과 3일 한-인도네시아 문화의 밤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K-푸드와 K-트래블 페어, K-애니메이션, 출판 콘텐츠 전시, 한-인도네시아 미디어, 설치미술전, 한인 문예총 종합예술제, 한-인도네시아 영화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행사들이 잇달아 개최된다.

3일 발라이까르띠니 공연장에서는 한-인니 문화의 밤 행사로 영상과 음악, 특수효과가 함께하는 넌버벌 드로잉 퍼포먼스팀 ‘더 페인터즈 히어로’ 공연과 인도네시아 관광창조경제부에서 추천한 2014년 예술경연 우승팀 공연이 펼쳐졌다.


3일부터 5일까지 롯데쇼핑 애비뉴에서는 K-푸드 페스티벌과 K-트래블 한국관광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렸다. 인도네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한식요리 경연대회, 전문 요리사의 한식시연회, 김치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한식 행사가 진행됐으며, 한국의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겨울 여행상품 홍보부스 운영과 특별 판촉행사가 진행됐다.

이와 함께 뽀로로와 로보카 폴리, 한국 도서와 음반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K-애니메이션, 출판 콘텐츠 전시관이 마련되고, 중앙 무대에서는 퓨전 국악밴드 ‘퀸’과 K-팝 커버댄스 공연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8일부터 진행된 한-인도네시아 미디어 아트 전시회에서는 양국 예술가들이 참여해 미디어 아트와 설치미술 등을 선보였으며, 특히 한글날이었던 9일에는 미디어 매체를 접목시켜 한글을 새롭게 재해석한 작품들을 공개하기도 했다.

12일 자카르타 한국국제학교(JIKS) 나래홀에서는 재(在)인도네시아 한인문화ㆍ예술단체 총연합회 공연 분과를 중심으로 종합예술제 공연행사가 개최됐으며, 13일에는 롯데쇼핑 아이스 팰리스 공연장에서 인도네시아 국민들과 함께 즐기는 영상과 해설이 있는 경기민요 공연이 펼쳐졌다.

오는 23일에는 그랜드인도네시아 블리츠 메가플렉스 상영관에서 개최되는 개막 행사를 시작으로 28일까지 자카르타, 땅그랑, 버까시, 반둥, 바땀 등 5개 도시에서 우수 한국영화 11편이 상영된다. 자카르타와 땅그랑에서는 한국어 자막을 삽입한 우수 인도네시아 영화 8편이 상영된다. 영화를 통한 쌍방향 문화교류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태영 인도네시아 주재한국대사는 “페스티벌을 통해 한류문화를 사랑하고 즐기는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차원 높은 한류 문화를 소개하고, 양국 국민 모두가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쌍방향 문화교류의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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