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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밀라노 도착…아셈 정상외교 데뷔
[헤럴드경제] 박근혜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밤 이탈리아 밀라노에 도착, 제10차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 참석과 한-이탈리아 정상회담 등을 위한 정상외교 일정에 들어갔다. 박 대통령의 아셈 회의 참석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작년 10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동아시아정상회의(EAS) 참석에 이어 아셈에서 정상외교를 펼침으로써 주요 지역간 협력을 구축하는 정상회의 일정을 완결하게 된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우선 박 대통령은 이탈리아 방문 이틀째인 1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와 이탈리아 경제인협회가 주최하는 한-이탈리아 경제포럼에 참석,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축사를 한 뒤 현지 동포와 오찬 간담회를 한다.

이어 박 대통령은 16∼17일 ‘지속가능한 성장 및 안보를 위한 책임있는 파트너십’을 주제로 개막하는 아셈에 참석, 유럽과 아시안 연계성 발전에 대한 정부의 비전과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및 통일 구상을 설명하는 등 아셈 정상외교 무대에 데뷔한다.

이번 회의에는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해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등 51개국 국가원수와 정부 수반이 참석한다. 박 대통령은 아셈 참석 기간 일정이 허락하는 범위 내에서 몇 개국과 양자 회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16일에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제 및 금융을 다루는 전체회의 제1세션, 국제문제를 다루는 제2세션 일정을 소화하고, 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대통령이 주최하는 갈라 만찬에 참석한다.

또 17일에는 자유토론 세션과 폐회식을 끝으로 아셈 일정을 마무리한 뒤 로마로이동해 나폴리타노 대통령 및 마테오 렌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한국 대통령의 이탈리아 방문은 2009년 G8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이뤄진 방문이후 5년 만이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로마 방문길에 바티칸 교황청에 들러 지난 8월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을 2개월 만에 다시 만난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제평화와 화해를 위한 교황의 헌신적인 노력을 평가하고, 한반도 평화와 화해에 대한 교황의 관심과 기도를 다시 한번 부탁할 예정이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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