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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이스템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2b/3상 승인
수술요법 아닌 간단한 주사, 새로운 치료 길 열려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포 전문기업 케이스템셀(대표 김상교)은 퇴행성관절염 줄기세포치료제 ‘조인트스템’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임상2b/3상 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조인트스템은 환자 자신의 피하 지방 중 소량을 취해 그 안에 존재하는 줄기세포만을 분리, 배양한 후 다시 자신의 무릎관절 내로 주사하는 방법을 통해 퇴행성관절염을 치료하고자 개발된 줄기세포치료제다.

지난 2008년 식약처의 승인에 따라 퇴행성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조인트스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는 임상 1/2상이 진행됐다. 조인트스템 투여 용량을 차츰 올려가는 내약성 평가 결과, 저용량에서뿐만 아니라 고용량에서도 안전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무릎 관절당 줄기세포 1억개를 1회 주사하는 투여용량 및 용법이 결정됐다.

케이스템셀 임상개발 본부장인 신일섭 박사는 “조인트스템은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여러 증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줄기세포 치료제”라며 “대규모 다기관 임상을 통해 조인트스템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퇴행성관절염(골 관절염)이란 뼈의 끝 부분을 덮어 보호해주는 연골(물렁뼈)이 닳아서 없어지는 상태를 가리킨다. 관절질환 중 가장 흔하다. 일반적으로 40세에 이르면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나타나고 60세 이상이 되면 50% 이상에서 퇴행성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 퇴행성관절염 약물치료로는 진통제와 소염제, 관절윤활액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관절부위의 통증이나 경직감을 완화시킬 수는 있으나 질병의 진행을 억제하지 못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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