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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 “성장이 희소한 시대…구조정 성장주에 집중해야”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박천웅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대표<사진>는 14일 “과거 한국 경제가 제조업과 수출업 등 경기 회복에 의한 성장에 집중했다면 향후에는 외부 변수 영향이 적으면서 기업 가치가 우상향할 수 있는 구조적 성장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박 대표는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성장이 희소해질수록 기업 성장이 가지는 가치는 더욱 커진다”며 “한국의 물건, 문화, 서비스가 어떻게 다른 시장에 침투되고 소비되는지를 바라보면서 한국만의 ‘뉴 노멀’(New Normalㆍ새로운 기준)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뉴 노멀’은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인 핌코의 빌 그로스 등이 쓰기 시작한 용어로 극심한 저성장과 저소비ㆍ저수익 같은 현상이 일상화되면서 새로운 정상 또는 표준이 된 상황을 지칭한다. 


박 대표는 “미국의 양적완화 종료, 중국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등으로 세계가 ‘뉴 노멀’ 시대를 끝내가고 있지만, 한국은 인구 고령화와 낮은 이자율 등으로 스스로의 ‘뉴 노멀’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한국 사회의 고령화로 안정적으로 투자하려는 성향이 높아졌기 때문에 이에 따른 운용전략을 짤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 대표는 “한국의 주요 펀드 투자가들이 50~60대가 되면서 중위험·중수익은 투자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도 리스크를 줄이면서도 장기적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은 주식, 다시 말해 중위험·중수익을 목표로 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짜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향후 장기적 성장이 가능한 종목으로 중국 소비주와 같은 내수주, 서비스주, 유틸리티주 등을 꼽았다.

영국 푸르덴셜 금융그룹 계열인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지난 2001년 설립됐으며 2012년 사명을 PCA자산운용에서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으로 변경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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