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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교동 10층 주차타워 공사장서 화재…용접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경찰과 소방당국은 14일 오전 8시 38분께 서울 마포동 동교동 10층짜리 주차타워 건물 신축 공사현장에서 용접 작업 중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고 이날 밝혔다.

화재는 용접작업이 진행되던 6층에서 용접 불똥이 2층 보온재로 떨어지며 시작됐다. 건물 중앙이 뚫려 있는 주차 타워 구조 특성상 연기는 순식간에 10층까지 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건물 6층과 10층에는 근로자 9명이 있었다. 6층에 근로자 3명, 10층에 근로자 6명이 있었다.

6층에 있던 근로자들 3명은 화재 감지 후 전원 건물 밖으로 대피했지만, 10층 근로자 6명 중 줄을 잡은 채 H빔을 딛고 내려오던 근로자 1명은 2층에서 1층으로 추락해 부상을 입었다. 함께 줄을 잡고 내려오던 또 다른 근로자는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10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1명은 특수구조대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불은 44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용접 작업을 하다가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공사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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