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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암환자 100만 시대, 암요양병원 선택의 기준은?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일본의 요양병원은 만성기는 물론 급성기 치료체계 시스템이 공존하고 단기보호, 심지어는 퇴원 후까지 책임지는 포괄적 시스템으로 발전되어 있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우리나라도 의료진의 입장에서 치료의 효율성과 환자들의 입장에서 보다 안정된 치료로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선진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필요하다.

‘요양병원’이라고 하면 치매 등 노인성질환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투병과정의 고통과 고충이 많이 따르는 암질환의 특성과 국내 암환자 100만명 시대임을 고려하여 환자의 복지 향상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최근 경기도 가평에 개원한 가평산속요양병원의 경우 암환자 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선구자적 역할을 하는 요양병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별화된 암요양병원으로서 의사와 한의사, 간호사 등 총 40명이 넘는 의료진이 양한방통합치료 프로그램으로 100여명의 암환자를 집중 케어하는 시스템을 도입, 운영중이다.


이 병원의 암치료에 특화된 양한방통합치료 프로그램이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긍정적 예후를 보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입원이 아닌 통원치료를 통한 수요도 늘고 있다. 이 경우 장기적인 투병생활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을 통원치료보험을 통해 해소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요양병원이 가평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원거리 통원치료에 따른 환자 및 가족들의 고충도 덜어준다. 도심지 병원으로의 통원치료 시 호텔 등 숙박시설, 원룸 임대 등 부수적인 고민을 할 수밖에 없는 환자와 가족들에게 있어 가평 일대의 펜션은 좋은 대안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천혜의 자연환경과 친환경 먹거리들이 풍부하여 암치료 시 따르는 식이요법 및 치료 이상반응(부작용) 관리에 유리한 조건을 지닌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평산속요양병원의 경우 단순히 의학적 생명연장을 뛰어넘어 암환자 및 보호자 모두의 삶의 질 전반을 향상시킬 수 있는 암요양병원이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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