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에 따르면 해운업계는 해군 전역자의 안정적 사회복귀와 해운업계 인력난 해소를 위해 상선 운항적응 직무교육, 항해 실습 등의맞춤형 직무교육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5월 해군 전역장교 6명과 부사관 6명이 한국해양수산연수원에 입소해 해기사 과정(장교)과 부원(부사관) 과정에 참가했다.
이중 부원 과정에 도전한 부사관 6명은 지난 6월 직무교육을 마치고 대한해운, 한진해운, SK해운 등 3개 선사에 취업했으며, 해기사 교육과정을 수료한 장교 6명 중 5명도 최근 고려해운, 대한해운, 장금상선, KSS해운, 흥아해운 등에 취업 했다.
협회가 정부, 군과 함께 해군 전역자의 취업을 지원하는 이유는 한국인 선원수급 불균형 문제 때문이다. 협회에 따르면 지난 해 취업한 해기사의 20%, 부원의 82%가 외국인이다.
협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군과의 협업을 통해 외항해운업계는 고질적인 인력난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고 해군 전역자들도 제 2의 인생을 찾는 등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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