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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10곳 중 7곳, ‘실적개선’ 전망 하지만…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코스닥 지수 폭락과 함께 어닝시즌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상장사들의 실적이 당초 우려보다는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된다. 코스닥 상장사 10곳 중 7곳 가량은 올 3분기 전년동기대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상당수 상장사들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하향 조정되고 있어, 어닝쇼크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하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지수 하락과 맞물려, 종목간 옥석가리기가 향후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실적 모멘텀이 큰 기업에 대해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4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증권사에서 실적 추정치를 낸 코스닥 상장사 182곳 가운데 128곳이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 업체는 48곳, 6곳은 전년동기 대비 비슷한 실적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컴투스(451%), 하나마이크론(87%), OCI머티리얼즈(41%), CJ프레시웨이(33%), 산성앨엔에스(20%), 서울옥션(19%) 등이 전년동기대비 가장 많이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상위 종목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주가 회복을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는 분위기다. 일각에서는 3분기 실적발표 시즌 추가 하락의 여지가 높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이 한 관계자는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3분기 기업 실적 전망이 하향 조정되고 있어, 앞으로 1~2개월 정도 지지부진한 장세가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며 “무엇보다 단기에 큰 관심을 끌며 뛰었던 주도주와 테마주의 기간조정과 가격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증시가 불안할 때는 업종 등에 따라 투자하기 보다는 종목별로 대응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특히 중소형주는 3분기 실적뿐만 아니라 내년 실적에 대한 전망이 좋은 기업을 골라,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는게 지배적인 의견이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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