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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카카오 주가 전망은…“변동성 불가피, 시너지 구체화할 경우 21만원까지 상승”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다음카카오의 주가 변동성은 당분간 불가피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추가 상장된 ‘다음카카오’ 주식 4300만주 가운데 980만주(전체 지분의 16.1%)가 ‘잠재적인 매도물량’으로 간주된다. 최근엔 사이버검열 논란으로 카카오톡 이용자의 이탈 우려도 커지고 있다.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던 다음은 최근 ‘카카오톡 검열 논란’에 이어 ‘사이버 망명’이라는 악재가 터지며 주가가 급락했다.

또 이달말부터 카카오 직원에게 부여된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 380만주가 다음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거래량이 늘면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밖에 없다. 등락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잠겨있던 주식을 팔 수 있게 된 만큼 주가의 하락 압력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무엇보다 통합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어떻게 구체화시킬지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많은 변수에도 불구하고, 합병 시너지 효과가 구체화되면 장기적으론 다음카카오 주가가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카카오와의 합병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증가하면 주가가 21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지난달 이후 이트레이드, 미래에셋, 신영 등 6개 증권사들은 다음카카오의 목표주가를 14만~15만원에서 19만~21만1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구글, 야후재팬의 사업 성장기 주가수익비율(PER)이 56~116배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다음카카오도 35~40배 수준의 PER가 적당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현재 다음의 PER는 20배 수준으로 평가된다.

KDB대우증권은 PER 40배를 적용해 목표주가 21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합병 시너지 효과가 구체화되는 2015년부터 실적 전망치가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며 “네이버 등 경쟁사의 외국인 지분율은 40~60%에 달하지만 다음카카오는 4.7%에 불과해 추가 매수세 유입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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