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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쭉쭉 빠지는 펀드시장, 돈은 배당ㆍ중소형으로만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증시 부진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배당주펀드와 중소형주펀드만이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14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가장 많은 자금이 유입된 펀드는 신영밸류고배당증권투자신탁(증권)으로 3600억원 가량이 몰렸다. 연초 이후 1조2000억원이 유입된 이 펀드는 연초 후 11.50%의 안정적인 성과에 연말 배당 기대감까지 더해지면서 꾸준히 규모를 키우고 있다.

역시 배당주펀드인 베어링고배당증권투자회사(주식)로도 최근 한달 새 815억원이 모였다.

배당주펀드가 올해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면 최근엔 중소형주펀드의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연초 이후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삼성중소형FOCUS증권투자신탁1[주식]은 최근 한달새 자금 유입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3개월 수익률이 6.09%로 높은 점이 투자자의 관심을 돌려세운 계기가 됐다. 


이는 외국인 순매도로 코스피가 주저앉고 있지만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인데 따른 것이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대형주의 회복세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중소형주 개별종목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NH-CA코리아2배레버리지증권투자신탁[주식-파생형]에도 세번째로 많은 886억원이 몰려 투자자들이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코스피 상승폭의 2배 가량의 수익을 기대하는 레버리지ETF인 삼성KODEX레버리지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주식-파생형]으로도 최근 한 달새 무려 9260억원이 몰린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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