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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약발 떨어진 건설주 하락…우량 건설주 저가 매수 기회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6월 중순 이후 정부 정책 최대 수혜주로 꼽혔던 건설주의 주가가 최근 증시 하락 속에서 낙폭을 더욱 키우고 있다.

대우건설은 13일 오전 10시4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3.14%(230원) 하락한 70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0일 0.54% 내린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같은시간 현대산업도 3.97% 하락하고 있으며 현대건설과 GS건설도 각각 2.67%, 2.50%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물산과 동부건설도 각각 2.50%, 3.62%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대리산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중소형 건설사와 토목회사들의 주가 낙폭은 더 크다. 범양건영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49% 하락하고 있으며 삼보토건과 남광토건도 각각 6.00%, 5.06%의 주가하락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삼호(-4.79%), 계룡건설(-4.76%), 고려개발(-4.59%)도 4%대의 주가하락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는 최근 건설주 주가 조정을 우량 건설주를 저가에 매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석모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해외 신규 수주가 저조해졌으나 국내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띠고 있어 우려가 과도하다”며 “일부 회사는 국내 건설 수주가 보충해주고 있어 매출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도 이날 대형 건설사들이 올해 3분기에 시장 전망에 맞는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하고 삼성물산을 건설주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삼성물산과 대우건설, 현대건설,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등 6개 대형 상장 건설사의 올해 3분기 실적은 전체적으로 시장컨센서스(평가)와 일치한다”며 “대림산업의 실적만 추정치를 밑돌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건설업은 해외는 중동 외 지역인 선진국과 독립국가연합(CIS)지역 중심으로, 국내는 주택기여도를 기준으로 해당하는 건설사에 투자해야 한다”며 “가장 맞는 건설사로는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을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동 건설시장은 올해 하반기부터 사우디아라비아의 발주가 줄어들면서 둔화하고 있고, 한국은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인도와영국의 성장은 매섭다”고 지적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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