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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초ㆍ중ㆍ고 10곳 중 9곳 반경 1㎞ 내 성 범죄자 거주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서울시 내 초ㆍ중ㆍ고등학교의 반경 1㎞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나 주의를 요한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강기윤 새누리당 의원이 13일 여성가족부에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초ㆍ중ㆍ고교 1293곳 가운데 94%에 달하는 1220곳의 반경 1㎞ 이내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범죄자가 5명 이상 거주하는 서울시 내 초ㆍ중ㆍ고교에 성범죄자 밀집현상이 두드러졌다.

초등학교 300곳, 중학교 220곳, 고등학교 165곳 중 반경 1㎞ 내에 4명 이하의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비율이 초등학교는 226곳, 중학교는 160곳, 고등학교는 149곳이었다.

전국적으로는 1만1446곳 초ㆍ중ㆍ고교의 약 60%에 달하는 6735곳에서 반경 1km 거리에 성범죄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자체별로는 서울에 이어 부산이 89%(644곳 중 573곳)로 많았다.

이어 광주 82%(325곳 중 267곳), 대구 80%(455곳 중 364곳), 인천ㆍ대전 79%(453곳 중 359곳, 286곳 중 227곳), 경기 70%(1,875곳 중 1,307곳), 울산 68%(241곳 중 163곳), 경남 48%(876곳 중 417곳), 충북 43%(511곳 중 218곳), 전북ㆍ제주 41%(806곳 중 331곳, 201곳 중 28곳), 충남 38%(772곳 중 292곳), 경북 36%(1,034곳 중 377곳), 전남 33%(911곳 중 303곳), 강원 31%(725곳 중 224%) 순이었다.

세종시가 29%(38곳 중 11곳)로 가장 낮았다.

이같은 결과에 대해 강 의원은 “배움의 전당인 학교가 안과 밖으로부터 성범죄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며, “성폭력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경찰관 배치와 뿐만 아니라 학교 주변 거주 성 범죄자에 대한 특별관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학교 내’에서 발생하는 성범죄는 전국적으로 2011년 150건, 2012년 190건 2013년 303건, 2014년 8월 기준 330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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