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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유럽경제 불안에 1940선 간신히 턱걸이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국내 증시가 유럽 경제 불안 확산에 1940선까지 주저 앉았다.

10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 떨어진 1940.92로 마쳤다. 장초반부터 하락하기 시작한 코스피는 오전 11시 30분을 넘기며 1930선까지 내려갔지만 장 막판 간신히 1940선을 지켰다.

이날 코스피는 유럽의 경제 불안이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앞서 OECD는 전날 독일의 8월 경기종합선행지수가 장기평균치 100을 하회하는 99.7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독일의 8월 수출은 전달보다 5.8%포인트 감소하며 2009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이며 유럽 경기 침체에 대한 불안감을 키웠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823억원을 순매도하며 이달 들어 계속 매수 행렬을 벌이고 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03억원, 826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진 못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기계(-2.77%), 전기전가(-2.27%), 증권(-2.65%), 서비스업(-2.16%) 등의 낙폭이 컸다. 보험(1.04%), 운송장비(0.56%) 만이 상승했을 뿐이다.

삼성전자는 2.21% 떨어진 110만50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4.42%), POSCO(-1.46%) 등 다른 대형주들도 대부분 약세였다. 반면 곤두박질치던 자동차주는 반등을 시도했다. 현대차는 전 거래일 종가를 이어갔으며 현대모비스(2.69%). 기아차(1.07%) 등 다른 자동차주는 상승했다.

SNS사찰 논란으로 다음이 7.88% 크게 떨어진 것을 비롯해 NAVER도 5.61%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 떨어진 555.95로 마쳤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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