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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물어지는 ‘브릭스’…굳건한 ‘차이나’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브릭스 경제가 고성장세를 마치고 둔화 국면에 빠지면서 한국 경제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브릭스 멤버인 중국의 변화는 우리에게 새로운 투자 기회를 주고 있다. 주식투자도 그간 최대수출국 브릭스를 발판으로 성장한 수출주 대신 중국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종목에 주목해야 한단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11일 중국 소비시장의 구조적 성장을 여섯가지 형태로 정리했다. 가장 먼저 저가 공산품 소비 중심에서 문화와 가치의 소비로 변모하는 것이다. 금융과 관광, 첨단 IT 및 소프트웨어 소비확대는 달라진 중국 소비환경의 중요한 변화다.

이어 고가 럭셔리 소비재 및 내구재 선호 급증, 도시화 가속으로 인한 유행 변화 속도의 가속화, 유통채널의 혁신, 고소득 및 중산층 인구 폭증으로 소비자 구성의 질적 변화, 환경개선 투자 및 친환경 소비 급증 등이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간 홍콩은 금융과 소비를, 상하이는 무역과 금융을, 대만은 첨단 IT소재 조달의 창구로 기능해온데 이어 한국이 첨단 기술 및 여가ㆍ소비의 중심지로 새로 부각되고 있다”며 “천만 요우커 시대 도래와 중국계 자금의 국내 증시 및 부동산 투자 확대, 주요기업 M&A 등이 이런 시대 변화를 반영하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 소비시장의 무한 성장이란 트렌드에 맞춰 아모레퍼시픽과 한라비스테온공조 등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중국인 화장품 수요가 구조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다 면세채널 프리미엄 화장품 매출이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라비스테온공조의 경우 중국 내 친환경 전기차 보급 확대에 따른 친환경 공조시스템 채용 확대가 기대된다는 게 선정 이유였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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