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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님께 가스 안전 선물할 수 있는 기회…‘타이머콕’ 무료로 설치할 수 있다면…
[헤럴드경제=허연회 기자]지난 7월 충남의 한 가정집에서 80대 할머니가 가스레인지로 요리를 하다 잠이 들어 과열화재로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같은 고령자 가구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공사는 지난 2008년부터 타이머콕 무료 보급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2만8000여가구와 올해 3만5000가구 등 지난 7년간 모두 8만7000여 고령자 가구에 타이머콕 무료 설치가 이뤄졌다.

실제 보급사업 이후 고령자 가스사고는 지난 2008년 15건에서 지난해 7건으로 연 평균 16.5% 감소했다.

타이머콕은 가스레인지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자가 설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가스밸브가 자동으로 차단되는 안전장치다.

한국가스안전공사(사장 전대천)는 10일 이처럼 고령자 사고 예방에 효과가 있는 타이머콕 보급 확대를 위해 가스안전 효도 이벤트를 벌인다고 밝혔다.

가스안전공사 홈페이지(www.kgs.or.kr)에 가스안전이나 가스사고 예방과 관련된 사연을 남기거나 우리집 가스 중간밸브가 닫힌 상태의 사진을 찍어 보내면 100명을 선정해 타이머콕을 무료 설치해 준다.

신청 자격은 65세 이상 부모님(조부모 포함)이 있는 자녀로 접수 기간은 13일부터 31일까지 3주간이다.

선정이 안 된 신청자 중에는 추첨을 통해 모바일 기프티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부모님께 할 수 있는 가장 큰 효도는 안전을 선물하는 것”이라며 “공사는 앞으로도 고령자 가스사고 예방 등 가스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전 임직원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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