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공직자 재산 내역 수시공개에서 신규 등록한 이들 중에는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0억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대통령비서실 천영식 홍보기획비서관 등 신규ㆍ승진ㆍ퇴직 고위 공직자 74명의 재산 등록 내용을 10일 관보(http://gwanbo.korea.go.kr)에 게재했다.

이날 신규로 재산내역을 공개한 공직자 중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30억원1000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민병호 대통령비서실 뉴미디어정책비서관은 28억원,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27억2000만원, 정종섭 안행부 장관은 24억원6000만원, 성낙인 서울대 총장은 21억원을 신고했다.

특히 민 비서관은 모 인터넷매체 대표 출신으로, 부부가 7월 재산 등록 당시 미디어 주식 총 18만1350주(9억여원 상당)를 보유했다 이후 주식 전량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했다.

승진과 함께 재산내역을 등록한 민원기 미래창조과학부 ITU전권회의 의장은 37억원을 신고했고, 비공개 직위로 전보됐다가 3년 이내 다시 공개자가 돼 이번에 재산내역을 재공개한 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33억원을 등록했다.

퇴직자 중에는 이호균 전 전라남도의회 의원이 63억6000만원을 등록해 이날 공개된 이들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권오성 전 육군참모총장은 52억5000만원, 김석조 전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은 51억9000만원, 최병록 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청장은 49억9000만원, 이창한 전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장은 48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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