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휴대폰 무료 충전소는 태양광으로 충전한 정기를 이용해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무료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이다. 1호기는 지난 8월 중순 송파구청에, 2호기는 지난달 말 석촌호수에 각각 설치됐다.
송파구는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충전소를 가동한다. 충전소는 태양광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4.5ｍ 높이의 가로등 형태로 제작됐다. 구조물 상부에는 타원형의 태양광 패널 3개를 연결해 나무를 연상시키는 모양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도록 만들었다.
태양광의 용량은 180W(60W×3개)이다. 휴대폰 충전기는 3가지 종류로 총 9대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송파구는 야간에도 충전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태양광 패널 뒷면에 LED 조명을 장착했다. 충전박스에도 소형 LED조명을 부착해 충전기 이용에 편의를 더했다.
휴대폰 충전속도는 30% 충전에 30분, 100% 충전에 2시간 정도 소요된다. 송파구는 외부활동 중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나 정전됐을 때 태양광 휴대폰 충전소가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송파구 관계자는 “공공장소에 설치된 국내 최초의 태양광 휴대폰 충전소가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면서 “주민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쉽게 재생에너지를 접할 수 있도록 태양광 보급 저변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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