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서울시가 2013년 세계 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세계 1위 도시로 선정돼 2003년부터 6회 연속(격년) 세계 최고 전자정부 도시 위상을 이어가게 됐다.

서울시는 미국 럿거스(Rutgers) 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전자정부 연구소가 진행한 ‘2013 세계 대도시 전자정부 평가’에서 1위에 선정, 지난 1일 이를 공식 발표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총 5개 분야 중 ▷서비스 ▷시민참여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 ▷콘텐츠 4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 총 85.80점을 받아 2위 도시인 뉴욕과의 큰 점수격차(19.65)로 부동의 1위를 차지해 전자정부의 리더로서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특히 시민들이 정책 아이디어와 의견을 제출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이를 공공정책 수립하는 과정에서 반영한 것이 높은 평가의 요인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원순 시장이 앞서 이같은 공적을 인정받아 미국 순방 중 럿거스대학교 공공행정대학원 학장으로부터 ‘세계적 전자정부 우수도시’ 특별공로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시는 80개 도시가 참여한 세계도시 전자정부 협의체(WeGO)를 창립하고 초대·연임 의장도시로 전자정부 분야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김경서 시 정보기획단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시민 정책 참여를 확대하고 맞춤형 정책, 공공데이터 개방 등을 지속 추진해 서울을 세계적 디지털 수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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