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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도 한국서 통해야 글로벌 시장 성공”
미니쿠퍼 5도어 모델 세계 첫 공개…요한 골러 MINI 총괄 수석 부사장
한국 11월 출시…실내공간 넓혀 ‘편안’
고유한 디자인·주행감은 그대로



[파리(프랑스)=신동윤 기자]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 상품이라면 전세계 어딜가도 성공할 수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각) 요한 골러 미니(MINI) 총괄 수석 부사장은 ‘2014 파리모터쇼’에서 헤럴드경제와 만나 “한국은 최근 한류를 통해 전세계적으로 패션, 음악 등 글로벌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며 “이미 한국은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산업분야 종사자들에게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려면 반드시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야만 할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골러 부사장은 그러면서 한국 시장에서 미니가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확신했다.

그는 “BMW코리아의 노력 덕분에 한국 시장은 단일 시장 중 판매량 ‘톱(Top) 10’에 들어갈 정도로 판매량이 많고, 전세계 어느 나라보다 딜러 및 서비스 네트워크가 강하다”며 “최근 세계 3번째, 아시아 유일의 BMW 드라이빙 센터가 들어서는 등 미니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도 긍정적인 환경이 마련됐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시장이 갖는 중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니는 이번 파리모터쇼를 통해 미니 쿠퍼 5도어 모델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 차량은 오는 11월 국내 시장에서 출시 될 예정이다.

골러 부사장은 “기존 3도어 모델보다 윤거를 72㎜나 늘리는 등 실내 공간을 넓혀 가족 이용자들이 보다 실용적으로 사용하기 편하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5도어 모델 이후 차량 개발 계획에 대해 골러 부사장은 “현재 미니는 추가 라인업을 도입해 다양화에 나서기 보단 현재 출시한 라인업 각각의 특성을 살려 차별화하고 모든 모델이 각각의 특징과 포지션을 찾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현대ㆍ기아자동차의 노력에 대해 골러 부사장은 “과거에 비해 자신만의 브랜드 가치를 많이 발전시켰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단순히 차를 많이 판매하는 것 보다는 각 차량마다 갖고 있는 디자인 및 특성을 뚜렷하게 하고, 각 차량이 갖고 있는 브랜드의 역사를 만들어가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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