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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병수 부산시장 취임 100일 ‘부산노믹스’ 추진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시장 민선 6기 서병수호의 핵심 키워드는 사람(Talent)과 기술(Technology), 문화(Culture)와 재생(Regeneration)으로 함축됐다.

취임 100일을 하루 앞둔 7일 서병수 부산시장은 ‘사람과 기술, 문화로 융성하는 부산’을 구체화한 공약실천계획을 제시했다. 도시경쟁력 향상, 신성장 동력산업 발굴, 일자리 창출 등 공약 이행을 위해 2018년까지 4년간 모두 7조2500억원을 투자하는 ‘공약이행 실천 로드맵’을 발표한 것이다.

기업인 출신 시장답게 취임후 100일간 외부전문가에 의뢰해 시정 경영진단을 실시하고, SWOT분석을 통해 부산시 시정환경의 강점과 기회요인, 약점, 위협요인을 정리해 이에 걸맞는 시정비전(BSNomics)을 수립했다.

서병수호가 선택한 도시목표는 일자리 중심도시, 글로벌 해양수도, 생활안전도시, 균형발전도시, 문화복지도시 등 다섯 가지. 이에 따른 12대 전략분야와 88대 중점실행사업을 선정해 4년 임기동안 추진하고 이를위해 시비 1조9600억원, 국비 2조5300억원, 민자 2조7600억원 등 7조25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시장이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것은 물론, 일자리창출이다. 그것도 ‘좋은’ 일자리를 강조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여 국내외 좋은기업을 많이 유치하고, 인재육성과 기술혁신으로 R&D 역량을 높여 지역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글로벌 향토기업인 고려제강의 서울사무소 주력기능 이전, 신발분야 아시아 1위기업 등 좋은기업 5개사가 돌아오고, 마이크로소프트사를 비롯한 ICT 글로벌 기업들의 부산투자 유치 등 좋은 일자리 만들기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또한 최근 화두인 도시안전문제와 관련 “대형재난과 복합재난에 대응한 강력한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라며 “특히 원전 안전 확보를 위해 수명을 다한 고리 1호기 재연장과 원전 추가 건설을 반대하며 원자력안전위원회 부산 이전으로 원전의 안전한 관리를 담보하고, 원전해체기술종합연구센터 설립으로 안전산업 육성에도 힘쓰겠다”라고 강조했다.

인프라 구축 계획 등 미래 부산 전략도 제시했다. 사회간접자본시설(외곽순환도로,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도시철도 다대선 등), 해양항만(신항건설, 북항 재개발 등), 연구개발(수출형 연구로, 의료용 중입자가속기 등), 도시안전(도시철도 승강장 안전문, 신항 토도 제거 등) 분야 사업의 차질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또 미래 부산을 위한 청사진으로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 글로벌 시티 조성 등 2030 통일경제시대에 대비한 낙동강 시대 준비, 2028 하계 올림픽 유치와 2030 등록 엑스포 유치 계획을 내놓았다. 서 시장은 “2028 하계 올림픽이 일본 도쿄로 결정됨에 따라 우리는 2028 하계올림픽 유치를 목표로 다시 한번 올림픽 유치 로드맵을 가동하겠다”며 “대륙순환 개최 순례를 보면 2028년 아시아권 개최가 가능하고 특히 2028년은 서울올림픽 40주년으로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적기이다”고 덧붙였다.

또한 안전한 부산을 위해 심야시간 마을버스 안심귀가서비스 실시 등 도시안전을 위한 시민과의 약속도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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