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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입차, 판매 다시 증가세…9월 판매 성장하며 3분기까지 작년보다 25.6%늘어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8월 한달 주춤했던 수입차 시장이 다시 질주를 시작했다. 9월 일부 브랜드의 신차 효과와 물량부족 해소 등에 힙입어 한 달 만에 월 1만7000대 수준을 회복했다. 3분기 누적 판매량 역시 15만대 수준에 근접했다. 연간 수입차 판매량 20만대 전망이 다시 힘을 얻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8월 등록보다 3.6%, 전년 동월(1만2668대) 대비 34.4% 증가한 1만7027대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11만6085대) 대비 25.6% 증가한 14만5844대다.

브랜드별 등록대수에서는 메르세데스 벤츠가 E클래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3538대의 판매량을 기록, 3303대를 판매한 BMW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BMW는 전통적인 인기 판매 모델인 520d의 판매가 부진하며 1위 자리를 메르세데스 벤츠에 내눴다.

BMW 관계자는 “이미 수입됐던 520d의 물량이 모두 소진되는 바람에 추가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었다”며 “오는 10월부터는 신형 엔진이 적용된 5시리즈가 판매될 예정이기 때문에 금방 판매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3위와 4위는 각각 아우디(2349대)와 폴크스바겐(2289대)이 차지하며 역시 독일 4사가 1~4위를 독식했다.

모델별 판매량에서는 폴크스바겐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티구안의 선전이 돋보였다.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은 총 719대가 판매되며 지난 7,8월에 이어 세 달 연속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티구안은 모델별 누적판매량에서도 6255대를 기록하며 1위를 굳게 지켰다. 2,3위는 메르세데스 벤츠 E220 CDI(610대)와 아우디 A6 35 TDI 콰트로(446대)가 각각 차지했다.

윤대성 KAIDA 전무는 “9월 수입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해소 및 신차효과와 더불어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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