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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팬택, 새 주인 찾기 시작…이달 말 본입찰이 관건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팬택의 새 주인이 되고 싶다는 해외 업체들이 나타났다. 하지만 이들이 본 입찰에까지 참여할 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되는 팬택 인수의향서 접수에 해외 기업 1~2곳이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지난달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인수ㆍ합병(M&A) 공고를 낸 바 있다.

이번 매각은 제3자 배정 유상증자와 회사채 발행 등을 통해 외부 자본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회계법인은 이달 중으로 인수의향서 제출 기업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입찰까지 순조롭게 마감될 경우, 내년 2월에는 팬택은 새 대주주 아래서 재도약을 노리게 된다.

팬택은 이동통신사들이 2년 동안 채무상환을 유예해 주면서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작업) 작업을 진행해 왔으나, 단말기 추가 공급에 실패하면서 지난 8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하지만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이들 해외 기업들이 본 입찰까지 참여할 지는 미지수다.

팬택의 법정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관계자는 “인수의향서를 내고도 실제 본 입찰에는 아무도 참여하지 않는 경우도 배제할 수 없다”며 “기업 계속 가치가 높다면 단독 생존하는 방향으로 가겠지만, 신규 자금이 들어오지 않아 어려운 상황으로 회생에도 지장이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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