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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하 현대제철 부회장 사의표명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박승하<사진>현대제철 부회장이 6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당진제철소 투자 완료 및 현대하이스코 냉연부문 합병 후 경영이 안정화됨에 따라 후진을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

동부특수강 인수 등 현안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대표이사인 박 부회장의 사의 표명은 이례적이다. 박 부회장은 지난 달 24일 국제철강및비철금속산업전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동부특수강 인수 및 2차 공정 진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 부회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현대제철은 박 부회장과 우유철 사장 각자 대표체제에서 당분간 우 사장 단독 대표체제로 바뀐다. 단독 대표체제를 이어갈 가능성도 있지만 다른 대표이사가 선임돼 다시 각자 대표체제를 구축할 공산도 크다.

현재 현대제철 등기이사는 박 부회장, 우 사장 이외에 정의선 부회장, 강학서 사장 등이 있다. 정 부회장은 올 해 초 정몽구 회장이 현대제철 등기이사에서 물러나며 무게를 실어준 만큼 이번 일을 계기로 대표이사를 맡아 현대제철의 경영에 적극 나설 수 있다.

지난 6월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강학서 사장은 현대차그룹 내 대표적인 재무통으로 최근 승승장구 하고 있다. 강 사장은 지난 6월 승진 후 재경본부, 경영지원본부, 영업본부, 구매본부 등을 모두 총괄하며 사실상 살림을 책임져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박 부회장이 사의표명을 했지만 아직 사표 수리 여부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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