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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관용 도지사, 민선6기 100일 맞아 3대 신구상 7대 핵심과제 제시
[헤럴드경제=김상일(대구) 기자]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민선6기 100일(8일)을 맞아 6일 오전 도청 제1회의실에서 ‘민선6기 100일간의 성과와 향후 도정방향’인 3대 신구상 7대 핵심과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김 지사는 먼저, 북방진출에 유리한 지정학적 장점, 동해 심해의 무궁무진한 자원, 동해안권의 우수한 연구‧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전진기지를 육성하는 ‘경북 환동해-북방 이니셔티브’를 강조했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동해중남부선을 조기에 구축해 유라시아 횡단철도와 연결하고, 남북7축 고속도로를 아시안하이웨이(6번 노선)와 연결, 통일시대 북방진출의 대동맥을 완성한다.

이어 영일만항 신항을 북방진출 거점 항만으로, 울릉도ㆍ독도는 대륙진출 전진 섬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가스하이드레이트 상용화단지, 심해망간 플랜트 등을 중심으로한 환동해 국가자원개발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포항~경주~울산과 연계한 환동해 경제특구, 연구개발특구도 적극 추진해 동해안권을 유라시아 진출의 창조산업 전진기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러한 경북의 환동해-북방이니셔티브는 박근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핵심국정 과제의 하나인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일맥상통하는 것으로,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것 평가를 받고 있다.

두 번째로 김 지사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으로써, 도청이전 신도시를 중심으로 수도권과 남부권을 잇는 ‘한반도 황금허리 창조경제권’을 구축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먼저, 환황해와 환동해를 연결하는 동서5축 고속도로, 수도권과 지방을 잇는 중부내륙KTX 등 새로운 국토균형발전 SOC를 건설하는데 주력한다.

이와 함께 바이오, 백신, 한방 등으로 특화된 미래생명 국가산업단지와 김천 혁신도시와 연계한 IT·부품소재·에너지 기업 등이 중심이 되는 추풍령 혁신경제밸리 구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그 결과 세종시와 도청신도시, 원주를 잇는 3각축을 경제권의 핵심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장기적으로 경북과 충청, 강원 남부 전역으로 경제권을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김 지사는 “도청이전은 단순한 소재지의 이전이 아니라, 중앙정부가 세종시로 내려오고, 경북도는 도청신도시로 올라가, 북위 36도에서 서로 만나 새로운 동서발전축, 국가행정문화 허브가 되는 것이다”며 “이를 계기로 수도권과 남부권을 연결하는 국가 신발전축으로서의 황금허리 경제권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는 경북이 가진 우수한 문화적 자산과 그 동안의 해외문화수출 경험을 토대로 대한민국 문화융성을 주도하겠다는 비전이 담긴 ‘경북 문화융성 세계화 플랜’을 추진한다.

경북의 신라, 유교, 가야 등 한민족 3대 문화와 화랑·선비·호국·새마을로 이어지는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정신문화 중심도시, 신라왕경 복원, 가야국 역사 재현단지 등 3대 핵심 문화기반을 구축한다.

이어 고택, 종가·사찰음식 등 5대 핵심문화콘텐츠 개발하여, 코리아실크로드 프로젝트, 21세기 인문가치포럼 등 2대 글로벌 확산 프로젝트를 통해 대한민국 문화를 전세계로 확산시켜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는 국정기조인 대한민국의 문화융성을 경북에서 주도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정부정책과 맞물려 큰 진전이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 지사는 민선6기 7대 핵심현안과제로 ‘명품 도청 신도시 조성, 경북 4대 권역별 균형발전축 강화, 1+1 경북형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역설했다.

이어 ‘5+2 지역 신성장산업 고도화, 민생제일 경북행복 플랜 가동, 신국토 균형발전 광역SOC망 구축, 중앙-지방 상생협력 5대 아젠다 실현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신도청 시대를 차질없이 준비하고, 골고루 잘사는 경북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민선6기 100일을 소회하면서, 짧은 기간 2조원대의 투자유치를 성사시킨 일을 가장 성과로, 내년 국비예산 확보를 위해 도지사를 필두로 전 직원들이 사활을 걸고 달려 온 것을 가장 큰 보람으로 꼽기도 했다.

한편, 김 지사는 브리핑을 끝내면서 “병아리가 알에서 나오기 위해서는 새끼와 어미닭이 안팎에서 서로 쪼아야 한다는 뜻의 ‘줄탁동시(啐啄同時)’를 제시하면서 도민들은 물론, 중앙과 시군, 시민단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협조”를 간곡히 호소했다.

smile5678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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