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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도공단, 경부고속철 지진감시설비 전면개량…고속열차 안전강화
[헤럴드경제(대전)=이권형 기자] 고속열차의 안전성이 강화된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이사장 강영일)은 경부고속철도의 교량 및 터널 등 주요 취약개소에 설치하여 운영 중인 지진감시설비 중, 내구연한이 도래한 기존 지진설비 45개소와 추가설치가 필요한 67개소에 대해, 2015년까지 교체 및 추가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경부고속철도 지진감시설비는 재해발생 시 열차운행 비상정지 등 빠른 대처를 통해 승객안전을 확보키 위해 설치한 시스템으로, 현재 교량 34개소 및 터널 11개소 등에 설치돼 있다.

지진감시설비는 열차운행선 구조물에 설치된 지진계측센서에서 보내는 실시간 지진정보를 철도교통관제센터에서 분석 후, 일정 규모 이상의 지진 발생 시 관제사가 열차운행을 통제하는 방식이다.

철도공단은 총4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경부고속철도 지진감시설비 개량사업을 추진하며 특히, 최근 강화된 ‘지진가속도 계측기 설치 및 운영기준(소방방재청고시 제2013-12호)’에 따라 67개소를 추가설치하면, 구조물에 가해지는 지진파의 방향을 다양하게 감지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지진정보를 열차운행에 적용할 수 있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고속철도 운행선의 지진감시정보는 철도안전운행을 위해 활용할 뿐만 아니라, 기상청 및 소방방재청의 지진감시시스템에 실시간 정보를 제공해, 우리나라 전역의 재난방재시스템 운영정보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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