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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들의 잔치 ‘드래곤보트대회’ 부산서 개최
[헤럴드경제=윤정희(부산) 기자] 부산 수영강을 화려하게 수놓을 ‘2014 코리아오픈 부산국제 드래곤보트대회’와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가 7일부터 14일까지 해운대 센텀시티 APEC 나루공원에서 개최된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시범종목으로 채택돼 동호인과 전문선수들에게 인기가 높은 ‘드래곤보트대회’는 무동력 친환경 스포츠로 가족이나 직장 단위로 쉽게 배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부산국제 드래곤보트대회’는 해양스포츠 활성화 및 해양레포츠 중심도시로의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해 부산시가 지난 2010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 대회에는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6개국 16개 팀 600여명의 선수단과 임원이 참여한다. 7일과 8일 선수 입국, 등록을 시작으로 9일에는 500m 프리미어오픈, 여자ㆍ혼성 경기가 펼쳐진다. 10일에는 200m 프리미어오픈, 여자ㆍ혼성 경기가 펼쳐진다.

이어지는 ‘부산시장배 드래곤보트대회’는 12일 전국 대학생 및 일반 동호인, 임원 등 3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혼성 12인승 500m 대학부와 일반부 경기가 펼쳐진다.


이번 대회 개회식은 9일 오전 11시 APEC 나루공원 특설무대에서 진행되며, 개회식에서는 화룡점정(개안식)이 거행된다. 화룡점정은 양나라 화가 장승유가 용을 그린 뒤 마지막으로 눈동자를 그려 넣었더니 그 용이 홀연히 구름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는 고사에서 나온 말로, 드래곤보트 경기에서는 대회 준비가 모두 끝나고 용의 눈에 활기를 불어 넣는 행위를 함으로써 대회의 시작을 알리게 된다.

개회식에는 부산시 관계자 및 부산문화방송 대표이사, 해운대구청장, 수영구청장 등 국ㆍ내외 귀빈과 선수, 임원 등 500여명이 참석한다. 폐회 및 환송만찬은 11일 오후 7시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기간 동안 풍선아트, 페이스페인팅, 민속체험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각종 무료체험행사도 다양하게 실시되며, 9일과 10일, 12일에는 관람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기념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수려한 수영강의 풍경과 센텀시티, 마린시티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드래곤보트의 질주를 통해 그 어느 대회보다 큰 재미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며, “관람석과 기념품이 준비돼 있으므로 많은 시민들이 대회장을 방문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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