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경기도에 따르면 수원·남양주·김포 등에서 출발하는 광역버스 노선 중 3개 노선을 선정해 2층 버스를 1주일씩 시험 운행을 할 방침이다.
2층 버스를 실제 대중교통 노선에 투입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국내에는 2층 버스 23대가 있으나 대부분 43인승이며 관광용으로만 운행돼 왔다.
이번에 투입될 2층 버스는 79인승으로 영국 알렉산더 데니스(ADL)사에서 만든 엔비로(Enviro)500 모델이다. 길이 12.86ｍ, 폭 2.55ｍ, 높이 4.15ｍ 크기로, 11월 8일 평택항을 통해 국내에 반입될 예정이다.
정부의 광역버스 입석 금지 조치 이후 출퇴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층 버스를 도입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경기도 측은 국토교통부, 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2층 버스 시험 운행을 거쳐 국내 적용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시험 운행 기간 승객과 운전자 처지에서 다양한 평가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내 교통사정에 적합한 버스 기종도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층 광역버스 투입 소식에 누리꾼들은 “2층 광역버스 투입, 왠지 안전이 걱정된다”, “2층 광역버스 투입, 출퇴근전쟁 해소되려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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