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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택 부동산‘겹호재’로 들썩인다
미군기지 호재 이어 삼성전자 고덕산단 조기 가동까지
1년 앞당겨 2017년 하반기 가동
수서~평택 KTX 2016년초 개통
미군기지 이전 2016년 완료 예정



평택 부동산 시장이 겹호재를 맞아 청신호가 켜졌다. 6일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 최첨단 반도체 공장 조기 가동 방침을 밝히면서 평택 부동산 시장이 기존 미군기지 이전 호재와 더불어 겹경사를 맞이했다.

부지 면적 1342만㎡에 이르는 고덕 국제신도시에서 산업단지 규모는 395만㎡에 이른다. 이 중 삼성전자 부지는 238만㎡. 삼성전자는 여기서 1단계로 79만여㎡ 부지에 15조6000억원을 투입해 반도체 라인 1기를 건설할 계획이다. 나머지 부지 또한 향후 상황에 맞춰 추가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삼성전자는 2018년 하반기께 공장을 가동한다는 계획이었으나 가동 시점이 1년 정도 앞당겨지면서 평택 일대 부동산 시장이 예상치 못한 호재를 만나게 됐다.

삼성전자가 고덕산단의 반도체 공장을 조기 완공키로함에 따라 미군 기지 이전등 재료와 함께 평택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있다. 사진은
평택 미군기지 앞 개발지.

고덕 국제신도시 개발은 수서~평택 KTX가 2016년초 개통되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고덕 국제신도시 1기 개발은 국철 서정리역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향후 수서~평택 KTX노선의 복합환승역사 지제역이 개통되면 이 일대는 KTX 생활권에 편입된다. 지제역은 내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6년 개통 예정이다.

KTX 복합 환승역사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있는 국제신도시가 조성 완료되면 이 일대는 수도권 베드타운이 아닌 자족형 신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은 지제역 조감도.

평택은 오는 2016년 미군기지 이전이라는 또 다른 호재로 기대되는 지역이다. 현재 의정부, 동두천, 용산 등에 분포된 미군기지가 오는 2015년 90% 가량 평택으로 이전을 마치고 2016년 이전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조성되는 미군기지 K-6(캠프 험프리스) 규모는 1465만㎡ 규모로 고덕 국제신도시 등 웬만한 수도권 신도시보다 부지가 더 넓어 ‘미군신도시’로도 불린다. 캠프 험프리스 조성이 완료되면 평택은 이미 평택 송탄 일대에 조성 완료된 K-55(미 공군 오산비행장)와 함께 대규모 미군기지 도시로 거듭나게 된다.


미군 대상 주택임대료는 월세나 연세로 청구되고 미군 개인이 아닌 미군 주택담당 부서에서 임대료를 지급해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미 평택 일대에서 미군 대상 주택임대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용산, 동두천, 의정부 등의 미군 대상 주택임대업자들이 상당수 평택으로 거점을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팽성읍의 한 공인중개사는 “미군기지 이전 완료 시점이 임박했지만 미군기지 일대에 주택 공급이 부족해 미군을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하려는 투자자들이 팽성 일대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한 기자/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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