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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의 큰 꿈 달성은 길게 봐야”...교보생명 고객자녀 초청 토크콘서트
[헤럴드경제=김양규 기자]의사 출신이나 보험사의 최고 경영자로 평가 받고 있는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에게 성공에 대한 철학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2일 신창재 회장이 서울 광화문 본사 빌딩 컨벤션홀에서 고객과 고객 자녀 3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토크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정명훈씨도 함께 토크 강의를 펼쳤다.

이날 신 회장은 고객 자녀들에게 ‘큰 바위 얼굴’-미래의 큰 꿈을 이루는 방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신 회장은 “30년 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강연을 시작했다.


루이스 캐롤의 유명한 소설인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에서 엘리스와 체셔캣의 대화를 언급한 그는 “내가 마음먹기에 따라 갈 길이 달라진다“며 ”먼저 미래의 큰 꿈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즉 미래의 큰 꿈을 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해 끊임 없이 노력한다면 어느 순간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자연스레 바뀌어 간다는 게신 회장이 던진 메세지다.

또한 그레그 레이드의 저서 ’10년 후‘를 인용하면서 “꿈을 날짜와 함께 적어놓으면 그것은 목표가 되고, 목표를 잘게 나누면 그것은 계획이 되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면 미래의 꿈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의 큰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눈 앞의 달콤함을 참고 길게 보는 지혜가 필요하다”고도 당부했다.

이날 콘서트는 교보생명 고객자녀 중 음악을 공부하며 음악가의 꿈을 키우고 있는 청소년들도 초청해 정명훈 지휘자의 피아노 연주와 음악이야기도 함께 했다.

이날 정명훈 지휘자는 “곡해석이나 연주를 하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 어떻게 극복했느냐?”는 한 학생의 질문에 대해 “지금까지 단 한번도 연주에 만족한 적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언제나 피아노를 연주하고 지휘하는 것이 좋았다”며 “여러분들도 사랑하는 분야를 찾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신 회장은 “회사를 경영하면서 슬럼프를 겪을 때면 운동이나 산책도 도움이 됐지만 경영자로서의 사명감이 무엇보다 큰 힘이 되었다”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지난해부터 클래식 음악에 재능 있는 고객 자녀들이 음악가로서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정명훈 지휘자의 특별 멘토링 시간을 마련하고 있다.

kyk7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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