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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절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4조 초중반”
[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7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둔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근 한 달 사이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 보고서를 낸 22개 증권사 가운데 절반 가량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을 4조원 초중반대로 예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조원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증권사도 5곳이나 됐다.

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에 나온 22개 국내 증권사들의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4조4796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10조1636억원의 40% 수준에 불과하다.

4조원대를 예상한 증권사가 13곳으로 가장 많았고, 그 가운데 11곳이 4조원 초중반대를 예측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다. 3조9000억원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측한 증권사도 5곳이나 됐다. 5조원대는 4곳에서 예측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LIG투자증권(3조9290억원), 대신증권(3조9470억원), 유안타증권(3조9500억원), 신영증권(3조9770억원), KTB투자증권(3조9910억원)순으로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가장 낮게 예상했다. 반면 BS투자증권(5조6670억원), HMC투자증권(5조4020억원), IBK투자증권(5조2290억원), 한국투자증권(5조420억원)은 5조원대를 전망했다.

특히 미래에셋증권(4조610억원), 신한금융투자(4조1180억원), 현대증권(4조1950억원), 교보증권(4조2620억원), KDB대우증권(4조3030억원), 우리투자증권(4조3210억원), 하나대투증권(4조3500억원), 동부증권(4조4000억원), 유진투자증권(4조5600억원), 하이투자증권(4조6300억원), 삼성증권(4조6910억원) 등 상당수 증권사들이 4조원 초중반대를 예상했다. 아이엠투자증권(4조7240억원), 메리츠종금증권(4조8020억원)은 4조원 후반대를 예측했다.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3분기 전망치를 줄줄이 낮추기 시작했다. 6월만 해도 8조원대였던 영업이익 전망치가 7월에는 7조원대로 떨어지더니 지난달을 기점으로 4조원대로 내려 앉았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주된 이유다. 이익 전망치가 떨어지면서 주가도 계속 하락, 6월초 147만원까지 올랐던 삼성전자 주가는 6일 장중 113만8000원으로 52주 최저치를 다시 썼다.

/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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