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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안화 국제화 가속페달…무역결제 비중 7위
[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중국 위안화가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농협경제연구소 거시금융연구실 김재현 책임연구원의 ‘위안화 국제화 진행과 중국의 자본시장 개방 전망’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위안화의 글로벌 무역결제 사용 비중은 1.55%로 7위를 차지했다. 2012년 초에는 20위였다.

위안화는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와 함께 주요 5대 통화 지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중국의 수출입 규모가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12%에 달하기 때문에 향후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서는 선결과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중국은 자본시장 개방 정도가 미흡한데다 여전히 시장수급보다 중국정부가 환율을 결정하는 한편 금리 자유화가 미진하다. 또 역외 위안화가 중국 내 금융시장에 투자되기 위해서는 보다 다양한 금융상품과 유동성이 필요하다.

그는 중국이 자유변동환율제도, 금리 자유화 실현 후 자본시장을 개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내 금융기관들의 중국투자 기회가 확대될 것이며 동시에 차이나머니가 국내 금융시장에 밀려들어 올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위안화 적격외국인기관투자자(RQFII), 상하이 거래소와 홍콩거래소 간 교차매매를 가능하게 하는 ‘후강통’ 제도를 이용해 중국본토 자본시장 투자기회를 획득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dsch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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