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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력범죄’ 외국인 가해자 월 2400명…중국인 ‘최다’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국내에 거주 중인 외국인의 강력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임수경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경찰청에서 받은 ‘외국인 범죄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월 집계된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1만6922명에 달했다.

지난해 월 평균 2221명이던 외국인 피의자는 올해는 월 평균 2417명으로 급증했다. 국적별로 보면 중국→베트남→미국→태국→필리핀 순으로 외국인 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경기→서울→인천→경남→충남 순이었다. 범죄유형별로 보면 폭력이 5087건으로 가장 많았고, 절도 1063건, 강간 282건, 강도 54건, 살인 48건으로 집계됐다.

늘어나는 외국인 범죄에 비해 이를 담당하는 경찰 인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임수경 의원은 “전체 등록 외국인은 103만9987명이지만 외사 경찰은 1091명으로 경찰관 1명이 외국인은 953명을 맡고 있다”면서 “외국어 특채 전문요원도 288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기도의 경우 거주하는 외국인 수가 전국에서 가장 많아 범죄 피의자도 33%(5572명)에 이르지만, 전담 경찰관은 142명으로 서울(307명)의 3분의 1수준에 불과했다.

임 의원은 이어 “최근 외국인 조직폭력배가 국내에 잠입해 세력화하면서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면서 “전담기구를 확대하고 전문수사인력을 보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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