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개천절 연휴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4시 현재 귀경 차량들로 고속도로 정체가 절정에 이르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서울에 도착하는 차량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승용차·요금소 기준)은 부산 4시간 40분, 대구 3시간 50분, 울산 4시간 50분, 목포·광주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40분, 강릉 2시간 50분 등이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입장휴게소∼안성나들목, 남이분기점∼청주나들목 등21.96㎞ 구간에서 시속 20∼30㎞대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행담도휴게소∼서평택나들목, 당진나들목∼송악나들목 등 27.69㎞ 구간에서 시속 10∼20㎞ 미만의 속도로 서행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은 진부나들목∼속사나들목, 장평나들목∼면온나들목, 여주나들목∼여주분기점 등 46.02㎞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자정까지 차량 33만대가 서울을 빠져나가고, 34만대가 서울로 돌아올 것으로 예측했다. 오후 4시 기준으로는 18만대가 서울을 나갔고, 20만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전 10시께부터 시작된 정체가 점점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오후 4∼5시께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며 “차량 정체는 저녁부터 서서히 풀리기시작해 오후 9시께 모두 해소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 광화문과 강남 등 도심 일부 구간도 문화 행사로 교통이 통제돼 차량통행에 불편이 빚어졌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세종대로 양방향(세종로터리∼시청) 550ｍ 구간은 ‘하이서울 페스티벌’로 통행이 제한됐다.

‘강남 한류페스티벌’이 펼쳐지는 영동대로는 이날 0시부터 6일 오전 2시까지 26시간 동안 삼성역사거리→ 코엑스사거리 방향 530ｍ 구간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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