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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우크라이나 반군 휴전합의 미이행시 러시아 추가제재’ 경고

[헤럴드경제]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 친러시아 반군이 휴전합의를 준수하지 않는다면 러시아에 대한 추가제재를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비가우다스 우샤츠카스 모스크바 주재 EU 대사는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분리주의자들이 휴전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점령지를 확대하면 EU가 추가 제재를 취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다른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 EU가 친러 반군이 동부 도네츠크 공항이나 남부도시인 마리우폴을 점령할 경우 추가제재를 가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5일부터 휴전에 들어간 우크라이나 정부와 친러 반군은 휴전 합의에도 불구하고 산발적으로 교전을 벌이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교전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정부군이 장악한 도네츠크 공항의 경우 양측의 교전이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휴전이 무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은 이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전화통화로 대화를 갖고 교전이 심해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라브로프 장관 역시 케리 장관과의 통화 후 성명을 내고 “휴전 협정을 엄격하게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러시아는 분리주의자들에 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공격이 즉각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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